역사서 2024년/1월의 기록

Jan 14, 2024 | 자취방 퇴거 준비

현대벽화점 2024. 1. 14. 19:56

아침부터 집에 부동산 2팀이 찾아왔다. 오늘을 제와하고도 부동산에서 자주 찾아오신 모양이다. 내가 스위스로 교환학생을 가게 되어서 현재 묵고 있는 자취방에서 4개월 머물고 다른 사람을 빠르게 찾아야 하는 실정이었다. 집주인분이 고생하셔서 내가 없는 동안에도 방을 보여주시면서 다음에 입주할 분을 열심히 찾아주셨다. 이날 오전에 집을 보러 왔던 분이 집을 계약하겠다고 해서 계약이 성립되었다.

그분이 들어오실 때까지 월세도 내가 내야 하고, 부동산 중개비도 내야 해서 손해가 좀 있긴 하지만, 차라리 나나 집주인분도 마음 편하게 다음에 입주할 분과 일찍 계약을 마무리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주일동안 몸과 정신이 너무 피곤해서 운동을 잘 못갔는데, 오랜만에 점심 타이밍에 운동을 하러 갔다. 그동안 운동을 좀 쉬고 잘 먹어서 그런지 근육이 가득 찬 느낌이 들었다. (기분탓일 수도 있다.) 앞으로 출국까지 16일정도 남았는데 남은 기간 열심히 먹고 운동해서 몸좀 키우고 거기서 얼마든지 굶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먹는 양이 많이 늘어버려서 걱정이긴 하지만, 거기서도 배고플 때마다 형편에 맞게 저렴한 과일을 사먹으면서 버틸 수 있으니 일단은 현재 체중을 늘리는 일에만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