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27, 2024 | 냉장고 중고거래 (실패)
어쩌다보니 스위스 동전을 종류별로 모았다. 동전이 생각보다 묵직한데, 5 프랑 동전 하나에 7,500 원의 가치를 가져서 그런가 보다. 동전 주제에 굉장히 비싸다. 일본의 500 엔 동전보다 훨씬 가치가 큰 동전을 쥐고 있자니 잃어버리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날 왜 이쪽으로 다시 갔는지 기억은 잘 안난다. 아마 독일어 수업 수강료를 송금하러 갔었던 것 같은데, 계좌를 아직 만들지 않아서 송금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고 다시 돌아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무튼 스위스 느낌이 물씬 나는 거리를 거닐다가, 리맛 강변길로 나와서 학교로 돌아갔는데, 백조가 강에서 목으로 꽈리를 튼 채로 편하게 둥둥 떠다니면서 쉬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백조가 자고 있는 것 같았는데, 물 위에 바구니를 올려놓은 것처..
2024.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