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10, 2024 | 알레치 Aletsch (1)
오늘은 Tiffany 친구가 등산 모임에 초대해줘서 스위스 알레치 빙하에 등산을 가기로 했다. 알레치 빙하는 알프스 지역 최대의 빙하로 높은 알프스 산봉우리 사이의 계곡을 따라 길게 이어져 있다. 고원인 만큼 여름에도 빙하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아래 그림을 기대하고 알레치 빙하를 구경하러 갔지만, 미리 말하자면 결과는 그렇게 희망적이지 않았다. 그래도 겨울 산행이니만큼, 갖출 수 있는 방한 장비는 온갖 다 갖추고 얼음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등산화도 바닥이 테트라포드 모양으로 이상하게 생긴걸 사서 가져갔다. 스키 폴대로 쓰던 등산 스틱도 챙기고, 모자에 장갑에 목도리에, 옷도 4겹이 넘게 입고 갔다. (그래도 결국 추워서 친구 후드를 빌려 입었다.) 가는길에는 비가 많이 내려서 날씨에 대한 걱정을 좀 많..
202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