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 19, 2024 | ETH 봄학기 시작
아침 8시 수업을 들으러 시내에 7시 40분쯤 도착했던 것 같다. 해도 늦게 떠서 살짝 우중충한 분위기이긴 했지만, 그래도 아름다웠다. 그동안 개강만을 기다렸기에 설레기는 했는데, 여유시간이 많이 사라진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아쉬웠다. 캠퍼스에 처음으로 관광이 아니라 진짜 수업을 들으러 가는길이어서 기분이 묘했다. 첫 수업은 ETH HG (ETH 메인 빌딩)에서 진행했는데, 표지판이 없는데다가 0.5 층도 있어서 강의실을 찾아가기 상당히 어려웠다. 캠퍼스 곳곳에 조각상도 많고 건물이 너무 아름답게 설계되어서 어딜 가든 황홀한 느낌이었다. 코로나 2년에 군대 2년을 다녀오고 정식 대면으로 처음 듣는 강의었는데, 해외에서 영어로 수업을 듣자니 여간 긴장이 되긴 했다. 음 첫 수업 후기는 썩 좋지 않다. 4시간..
2024.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