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 25, 2024 | 스키 (Zermatt)
스위스에서 겪었던 가장 좋은 경험 중 하나인데, 어떻게 이 행복한 감정을 표현하려니 부담이 돼서 3주가 넘게 미뤄뒀다. 학기중이라 바쁘지만 더 잊혀지기 전에 빠르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날 비어퐁을 마치고 1시쯤 잠들었는데, 기적적으로 새벽 5시에 일어나서 5시 20분 언저리 기차를 탔다. (사실 알람도 못듣고 못일어나서 호준이가 깨우러 와줬다.) 전날에 혹시 몰라 짐을 미리 싸둬서 다행이었다. 해가 뜨기도 전에 출발했는데, 체르마트까지 가는길이 한 3시간 반 정도 걸려서 가는길에 일출도 볼 수 있었다. 운이 좋게도 옛날에 봤었던 금붕어 어항 구름을 다시 볼 수 있었고, 거대한 하얀 융프라우 산맥을 향해 기차가 달려가고 있었다. 융프라우행 기차https://youtu.be/z03ImAdt3..
202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