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03, 2024 | 부활절 여행 - 영국 (5)
드디어 영국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 점심에 세븐 시스터즈로 출발하기로 했다. 원래 내가 정말 가고 싶었던 장소였는데, 내가 박물관이나 건축물보다는 자연경관을 좋아한다. 그래서 영국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평소에 보기 쉽지 않은 거대한 자연경관인 도버의 안벽을 보러 가고 싶었다. 사실 세븐 시스터즈와 도버의 안벽이 다른 장소였다는 사실을 이틀 전에 깨달았다. 그래도 둘다 석회로 이루어진 백안 절벽이라는 사실은 같으니까 비슷한 광경이겠거니 하고 세븐 시스터즈로 가기로 결정이 됐다. 런던에서 거리는 멀지만 뷰도 이쁘기도 하고, 도버의 안벽은 나중에 프랑스에서 영국 국경을 오갈 때 볼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그래서 이날 오전에 빠르게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정복하고 세븐 시스터즈 백악절벽으로 떠날 예정이었다..
202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