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 18, 2024 | 취리히 카니발
전날에 마델린이 COOP 에서 파는 샌드위치를 잔뜩 갖다줘서 당분간 먹을 양식이 풍족해졌다. 하나에 적어도 7 프랑은 (한화로 만원이 넘는다) 할텐데, 아무리 싸게 구했다고 하지만 정말 고마웠다. 마트에서 파는 샌드위치 너무 비싸서 한번도 못먹어봤는데, 오랜만에 제대로 된 조합으로 빵을 먹어본 것 같았다. 오늘 취리히 카니발 마지막 날이기도 하면서 퍼레이드가 있는 날이었다. 잔뜩 기대에 찬 상태로 할일은 많지만 퍼레이드를 구경하러 젠트럼으로 나왔다. 아래 사진은 구름이 잔뜩 낀 취리히 시내다. 리맛 강을 관통하는 다리 하나를 건너서 구도심으로 갔는데, 한창 축제의 열이 오르고 있었다. 스위스 사람들은 축제에 진심이라 마을 사람들이 다같이 코스프레를 하고 나오고 마을 여기저기서 공연이 펼쳐졌다. 바젤 주는..
202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