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09, 2024 | 학교 일상

2024. 5. 8. 08:37역사서 2024년/4월의 기록 - 교환학생일기

오늘은 화요일이다. 고급 역학, 자동화 주행로봇, 독일어 수업이 있는 날이다. 이날에는 랩미팅이 있어서 보통 독일어 수업만 참석하고 나머지 수업은 녹화본을 듣는 편이다.

 

오늘부터 직업박람회 같은 성격의 Polymesse 가 열려서, 각 회사를 소개하는 이렇게 거대한 책도 받아보고 어느 기업이 왔는지 찾아왔는지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이날 본 회사 중 그나마 유명했던 것들은 Rolex, Thyssenkrupp, SBB, ZEISS 정도가 있었다.

Polymesse 2024 안내책자

 

이날 각 부스에 사람들이 정말 많이 북적였다.

 

롤렉스 부스

 

 UZH 건물에 독일어 수업도 들으러 갔다. 등나무 꽃이 만개한 채로 캠퍼스 담장을 타고 올라가고 있었다. 상당히 잘 어우러졌다.

 

UZH Mensa 에서 점심도 먹었다. 오늘 학식 퀄리티는 나쁘지 않은 편이었는데 가격은 만원 정도로 나쁜 편이다.

 

학교에서 퇴근하고 시내를 잠깐 걸어다니가

 

이날 은행 계좌를 만들러 UBS 은행에 갔었다. 예약을 하지 않아서 방문 일정만 잡고 다시 학교 쪽으로 걸어왔다. 여기저기에 스위스 국기와 여러 칸톤들의 국기가 꽂혀 있어서 길거리가 상당히 생동감있었다. 얼마 뒤, 유럽에서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Sechsenlaüfen 이 (잭센로이텐) 있어서 축제 준비가 한창인 것 같았다.

 

 

내가 일하는 랩 아래층인데, 디즈니 연구소가 있다!

 

저녁에 친구가 Too Good To Go 로 피자 한판을 얻어줘서 피자를 먹었다. 남은 음식을 모아서 파는 것 치고 CHF 10 (약 KRW 15,000) 으로 가격이 싸진 않았는데 식어서 그런지 사실 양도 맛도 그닥이었다. (도미노피자가 훨씬 맛있다.) 피자가 얇아서 한판을 금새 해치웠고 이날 배고파서 방에 있던 간식도 조금 더 주워먹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