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 21:54ㆍ역사서 2024년/1월의 기록
설날 동안 해외에 출국해있는 이유로, 명절에 할머니집을 못가기 때문에 1월 28일에 미리 할머니집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육회랑 소고기를 구워먹었는데, 마지막 먹는 한국식 소고기요리라고 생각하니까 느끼해도 계속 잘 들어가긴 하더라. 시간을 많이 보내고 오진 못했지만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유럽에서 재밌고 건강하게 놀다온다고 인사하고 저녁쯤에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아침에 (1월 29일, 무려 출국 전날) 짐을 급하게 싸기 시작해서 오후쯤에 캐리어 2팩을 완성했다. 나머지는 택배로 보내기로 하고 미리 준비하지 않아서 이날도 급하게 움직였던 것 같다. 오전에 순천에 머리 하러 다녀왔는데, 월요일에는 미용사분들이 대개 다 쉬시는지 원래 담당하시던 분들도 다 쉬고 근처에 미용실에도 경력이 있으신 분들은 다 휴무였다. 유럽에서 몇달동안 머리를 못 깎을지 몰라서 이왕 제대로 하고 가려고 했는데, 새로 간데는 머리가 너무 짧아서 펌이 안된다더라. (원래 갔던데에서는 2주 뒤에 오면 된다고 했는데...) 그래서 다시 짧게 쳐버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지금 머리는 예쁘긴 한데 한달 뒤에 길러서 자르지도 못하고 길이가 애매한 머리를 보고 한참 후회할것 같다.
오후에 만날 사람도 만나고 급하게 챙겨서 저녁에 서울가는 버스를 타고 밤 9시 반쯤 서울대입구역에 도착했다. 다이소에서 어댑터, 마우스 패드같은 물건을 사고, 올리브영에서 한국식 기념품도 사고, 친구들이랑 모여서 게임하다가 밤늦게 친구집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출국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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